스티븐 스필버그도 폰지 사기에 손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2.15 15:53
미국의 500억달러 규모 폰지 사기에 유명인들이 속속 걸려든 정황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선재단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필버그 자선재단은 자산 가운데 상당 부분을 매도프의 펀드에 투자했다. 매도프 펀드는 지난 2006년 스필버그 재단의 금리 및 배당금 소득의 70%를 차지할 정도였다.

스필버그의 대변인은 스필버그 재단이 매도프 펀드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을 확인했다. 그는 정확한 손실 규모에 대해 알지 못하며 스필버그가 개인 자산도 투자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엘리 웨이젤, 프랭크 로텐버그 상원의원, 부동산 거물 몰티머 주커만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커만은 부동산 기업인 보스턴 프로퍼티스와 뉴욕데일리뉴스, US 뉴스앤월드리포트 등 언론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주커만은 자산의 상당 부분을 매도프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커만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는 등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손실액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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