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프 사기, 국내 금융기관들 손실 1307억원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 2008.12.15 17:21
월가의 희대 다단계 사기 사건으로 우리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금액이 1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금융회사의 금융기관들과 사학연금재단이 헷지펀드에 투자한 총 투자금액은 9510만 달러로 환율을 1375원으로 산정할 경우 130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1개 보험회사(대한생명)가 총 5000만달러를 직접투자한 것으로 나타났고, 2000만달러는 환매신청을 했지만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나머지 4510만 달러는 6개 자산운용사를 통해 연기금과 금융회사 4개사가 간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학연금재단은 한국투신을 통해 59억원, 하나UBS자산운용 통해 6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운용사별 투자 규모는 환율을 1375원으로 산정했을 때 한국투신 301억원, 삼성투신 87억원, 한화투신 83억원, 하나UBS자산운용 94억원, 산은자산운용 28억원, 알리안츠자산운용 29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체 투자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만큼 개인들의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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