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김연아와 함께 '트리플 악셀'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12.15 14:00

현대차 "2년간 공식 후원, 적극 지원할 것"...김연아 "최고의 선수 되겠다"

현대자동차가 '빙판의 요정' 김연아(18,수리고)를 공식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최재국 부회장과 김연아 등 관계자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후원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후원기간은 오는 2010년 12월까지 2년으로 이 기간 김연아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 그랑프리 대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고 응원이벤트 및 응원단 운영도 펼치는 등 적극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도 김연아의 활동차량으로 제네시스를 제공했다.

최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보다 큰 발전을 위해,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성장한 현대차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래 외국선수들이 많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 모습이 부러웠다"며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현대차의 후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돼 현대차처럼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김연아는 이어 현대차 측에 자신이 직접 사인을 한 흰색 스케이트화를 선물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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