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4대강 프로젝트 "대환영"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8.12.15 11:51
건설업계는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종합적인 물 자원 관리의 효율성 차원에서 크게 반길만한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15일 논평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영 악화에 직면하고 있는 건설업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수와 가뭄 등으로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는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홍사 건설협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천정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짐으로써 신규 취업 19만 명 창출,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발생해 침체된 실물경제 회복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천을 이용한 수상레저, 수상문화 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특히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이상기후 현상과 홍수, 가뭄 피해가 빈발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4대강 정비 사업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된 제방의 보강과 하천변 저류지 재개발, 친환경 보의 설치 등을 추진함으로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과 생태계 복원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SOC 예산의 조기 집행 결정과 관련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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