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국토가 공사장처럼 느껴지게 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12.15 12:13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4대 강 유역 사업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착수해 전국토가 거대한 공사장처럼 느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건설의 해머소리가 들리게 하지 않으면 경제 난국을 돌파할 동력을 얻기가 어렵다"며 "건설현장에서 망치소리가 울려퍼질 때 국민은 희망의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에서 내놓고 있는 경제위기 극복 비상대책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한반도 대운하는 국민이 원치 않으면 절대 안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4대 강 사업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늘 즉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KTX를 탄 것처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광석화같이 공사를 착수하고 질풍노도처럼 몰아붙여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도 오늘은 낙동강, 내일은 영산강, 한강에서 대통령이 지휘봉을 들고 진두에서 땀 흘리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이 감동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국민들이 아직도 대통령의 신화적 돌파력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내각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앞장서면 따라 난국을 돌파하고 경제회복의 고지를 점령하는 돌파내각, 돌격내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 경제살리기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은 구호에 그칠뿐"이라며 임시국회에서 의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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