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2일 BDI는 전주대비 15.2% 상승한 764포인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반등했다. 반면 유조선운임(WS)은 28.6% 떨어져 1주일만에 하락 반전했고, 컨테이너선종합용선지수(HR)도 1.5% 하락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15일 "지난 주 BDI의 반등은 철광석, 석탄 등을 운송하는 케이프사이즈선형 운임이 전주대비 29.8%나 급등한 영향"이라며 "특히 철광석은 계약 가격 대비 스팟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철강회사들의 스팟 물량 구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말 휴가 시즌 이전에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발생했고 인도의 철광석 수출세가 인하된 것도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자동차 등 전반산업에서의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조강생산량도 전년동기보다 감소하는 추세여서 본격적인 반등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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