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도 "혜인 공개매수자금 최규호씨가 대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정영일 기자 | 2008.12.14 12:44

이경훈 대표, 최규호 오디코프 대표로 부터 38억 차입

혜인에 대해 적대적 M&A에 나선 비상장 건설업체 라파도이엔씨가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의 상당부분을 오디코프 최규호 회장으로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라파도이엔씨는 지난 12일 혜인 공개매수 자금 104억원 중 38억원을 이경훈 라파도이엔씨 대표가 지인인 최규호 오디코프 대표로부터 이자율 연 8%, 만기 16개월의 조건으로 차입했다고 밝혔다.

라파도이엔씨와 이 회사의 대표 이경훈씨는 지난 5일 혜인의 주식 130만주(10.46%)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정공시한 바 있다.


라파도이엔씨 측이 공개매수를 위해 준비한 자금이라고 신고한 104억원 중 상당부분은 차입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라파도이엔씨 측은 현대증권으로부터 13억원, 리가스티아라는 회사로부터 20억원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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