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원인사..영업·리스크관리 중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12.14 08:09

부행장 7명, 단장 6명 승진

우리은행이 14일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행장 및 사업단장 등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영업력과 위기관리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을 발탁, 중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침체를 대처하기 위해 기업개선 및 회생지원 업무에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영업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그룹내 계열사간에 시너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앞서 우리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 및 영업점 통폐합과 함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했다. 또한 회생절차 신청기업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 기업개선지원단에 기업회생부를 마련했다. 이 밖에 그룹내 계열사들과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너지추진단도 신설했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기업고객본부 조진형(전 신탁사업단장) △중소기업본부 김하중(전 강남1영업본부장) △카드사업본부 정징한(전 강동성남영업본부장) △자금시장본부 김종근(전 트레이딩부 수석부장) △리스크관리부 김정한(전 서초영업본부장) △여신지원본부 구철모(전 e-비즈니스사업단장) △업무지원본부 최칠암(전 대구경북영업본부장) 등 7명이다.


이와 함께 단행한 단장인사에서는 △PB사업단 금기조(전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주택금융사업단 김경완(전 인사부 수석부장) △신탁사업단 김철호(전 부산중부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 김시병(전 본점기업영업본부장) △시너지추진단 조용흥(전 시너지추진실 수석부장) △기업개선지원단 최만규(전 대기업심사부장) 등 6명이 승진했다.

우리은행은 임원인사에 따른 본부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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