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기관 '팔고' 외인 '사고'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12.13 14:59

【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12.8~12.12)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기분 좋게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자동차업체 구제법안 무산 소식에 하락 조정을 받으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번주(12월8일~1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1028.13) 대비 75.69포인트(7.36%) 오른 1103.82로 마감했다.

개인은 1조7390억원 어치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조1899억원, 5518억원 어치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KB금융을 2460억원 어치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KB금융은 지난 12일 국민은행의 4000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소식에 14.85% 급락했다.

기관은 또 감자설 등 악성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하이닉스를 1076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삼성SDI(-275억원), LG전자(-148억원), LG텔레콤(-128억원), 농심(-108억원), 호텔신라(-102억원) 등도 많이 팔았다.

반면 경기침체 우려 속에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조선주들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현대중공업을 1058억원 어치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912억원, 4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에너지(816억원), 삼성전자(780억원), KT(619억원), LG화학(561억원), 신한지주(557억원) 등도 많이 샀다.

외국인은 기관이 가장 많이 내다 판 KB금융을 2211억원어치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전자(1911억원), 포스코(1441억원), LG전자(987억원)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중공업(986억원)·현대중공업(602억원) 등 조선주와 삼성증권(338억원)·미래에셋증권(229억원) 등 증권주도 고루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신한지주를 1354억원어치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환은행(-670억원), 하나금융(-328억원), 우리금융(-192억원) 등 주요 은행주들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랐다. SK텔레콤(-712억원), KT&G(-641억원), SK에너지(-360억원), LG화학(-359억원), KT(-349억원) 등도 많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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