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경쟁률, 대원중 20:1 영훈중 10:1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12.12 19:37

'대원외고 효과' 대원중에 더 몰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지역 국제중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오후 5시 국제중학교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원중은 164명 모집에 3383명이 지원해 20.6대1, 영훈중은 164명 모집에 1710명이 지원해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형 종류별로 살펴보면 대원중의 경우 88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3003명이 지원해 3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별전형 중 국제전형은 40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해 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영훈중은 일반전형에 1570명이 지원해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제전형에는 85명이 지원해 2.1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별전형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32명 모집에 대원중의 경우 83명이 지원해 2.6대 1, 영훈중의 경우 45명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가유공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전형에는 4명 모집에 각각 10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훈중에 비해 대원중에 학생들이 많이 몰린 것은 향후 같은 사학재단의 대원외고 진학을 희망하는 강남지역 학생들의 수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강남교육청의 경우 51개 초등학교에서 959명이 2개 국제중학교에 지원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원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교육청의 경우 40개 초등학교에서 402명이 대원중에 지원한 반면 영훈중 지원자는 31명에 불과했다.

반면 영훈중의 경우 영훈초등학교 졸업 예정자 137명 중 90% 정도가 같은 재단의 영훈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중 신입생 선발을 위한 전형은 오는 13~19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2일 2단계 개별면접, 26일 3단계 공개 추첨을 거쳐 2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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