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오늘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2.13 06:00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후쿠오카에 도착해 아소 타로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개별적으로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저녁에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8차례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됐지만 별도로 3국만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정상회담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공동대응과 6자회담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 그리고 기타 지역 및 국제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금융위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실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한·중·일 3국의 공조를 강조하고, 아시아 역내 위기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8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 조성의 조속한 합의를 제안할 예정이다.


3국 정상은 회담이 끝난 후 △한중일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 △국제금융 및 경제에 관한 공동성명 △한중일 정상회담 행동결의(액션플랜) △재난관리 협력을 위한 공동발표문 등 4건의 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현행 3600명 수준인 한일 대학생 교류 규모를 오는 2012년까지 1만 명으로 늘리는 등 문화 인적교류 확대와 북핵, 대테러, 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5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양국 관계를 점검하고, 금융위기 공동대처와 6자회담 등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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