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프 확대=한국 부도날리없다 확인한 것"'

머니투데이 최환웅 MTN기자 | 2008.12.12 20:05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MTN 출연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시장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안전장치를 넘어서 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차관보는 12일 '대한민국 경제채널 MTN'의 'MTN투데이'에 전화로 출연해 "통화스와프를 통한 외화 확보는 보완적인 안전장치라며 근본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지고 경제가 살아나야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차관보는 "보완적인 정책에 시장이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재정지출 확대와 경상흑자를 통해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차관보는 한ㆍ일, 한ㆍ중 통화스와프 모두 한중일 삼국간의 공조를 나타내는 의미깊은 협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아무래도 평상시용 스와프 계약이 없었던 중국과 260억 달러의 평상시용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것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일본과 중국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통화를 한국이라는 커다란 시장에서 자국의 통화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이 통화스와프 체결의 큰 이유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또한 신 차관보는 한중일간의 협력을 세계에 과시했다는 점에서도 유럽지역의 활발한 공조에 비해 아시아 지역의 협력이 모자라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고 중국과 일본이 세계 거대 경제국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지난 한미 통화스와프로 우리나라가 부도날 리가 없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려준데 이어 이번 통화스와프로 다시 한 번 강조할 수 있었다며 외환시장에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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