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통화 스와프 300억 달러로 확대

머니투데이 이지영 MTN 기자 | 2008.12.12 17:18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필요할 때 통화를 주고 받는 통화 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영 기자!





< 리포트 >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통화 맞교환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우선 중국과는 38조원과 천 800억위안 이내에서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미국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260억 달러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한중 통화스와프 규모는 기존의 40억달러에서 이번 협정으로 확보한 260억 달러를 합해 모두 30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합니다.

통화스와프는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해당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오는 계약인데요.


현재 한일 스와프 협정은 엔화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 30억 달러 규모, 위기시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식이 100억 달러로 모두 130억 달러 규몹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두나라는 200억 달러는 엔화, 100억 달러는 미 달러화로 협정을 체결해 위기시에는 즉시 인출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중국과는 위안화 260억 달러, 달러화 40억 달러로 구성됐습니다.

두나라은 위안화 260억 달러도 필요할 때는 달러화로 인출하는 방안을 향후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정은 실제 사용 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스와프에 이어 한.중, 한.일 스와프 규모가 확대됨으로써 한국이 비상시에 해외에서 끌어쓸 수 있는 금액은 1천억 달러에 이르게 됐는데요.

전액 달러화로 지원 받는 것은 아니지만 외환시장에 안전판을 추가로 만들게 됐다는 점에서 외화 유동성 부족 우려가 크게 완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TN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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