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통화스와프,금융시장 안정에 도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2.12 16:24
-교환통화는 엔화와 위안화
-한미통화스와프보다 효과 크지 않아
-사용용도 정해져있지 않아…한미통화스와프부터 쓸 듯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는 12일 "한-중,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가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이날 재정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통화스와프 확대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한국경제가 잘 관리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한국경제의 신뢰도를 높이는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화스와프 확대를 계기로 아시아 역내 및 국제 공조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차관보는 "이번 통화스와프의 교환통화는 엔화와 위안화"라며 "한미 통화스와프보다 시장에 주는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의 사용 용도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어디든 쓸 수 있지만 한미 통화스와프를 먼저 쓴 뒤 한일, 한중 통화스프를 쓰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일본은행(BOJ)와 17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중국 인민은행과 26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외화는 위기시에 쓸 수 있는 100억달러와 평상시에 쓸 수 있는 200억달러 규모의 엔화로 확대됐다. 중국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외화도 기시에 쓸 수 있는 40억달러 규모의 위안화와 평상시에 쓸 수 있는 260억달러 규모의 위안화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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