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엿새만에 하락, 320선 턱걸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2.12 15:32
코스닥지수가 6일 만에 하락하며 숨을 골랐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과 경기침체 지표 확인, 장중 전해진 미 자동차업체 '빅3'의 구제금융 부결 소식에 낙폭을 키웠다. 이에 올해 19번째로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42포인트(2.56%) 빠진 320.0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27% 하락한 327.60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미 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았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도 엿보였다. 장 초반엔 한때 330 고지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한국은행의 부정적 성장 전망과 미 의회의 자동차 구제금융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310선 중반으로까지 지수가 밀렸다. 오후 1시21분에는 올 들어 19번째, 급락을 이유로는 13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이 8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51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론 반도체(-5.65%) 통신서비스(-5.59%) 통신방송서비스(-5.40%) 금융(4.41%) 등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비금속(4.49%) 기타제조(2.0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주가가 내렸다. 서울반도체 태광 성광벤드 CJ홈쇼핑 평산 등이 7%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 대장주인 태웅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도 조정 국면을 피해가진 못 했다.

유일하게 셀트리온만 큰 폭으로 올랐다.

전체 종목 중에서 34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32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모두 652개가 하락했다. 보합은 59개였다. 7억840만5000주가 거래됐고, 1조4786억8100만원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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