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5년만에 최대폭 하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12.12 15:31

이번주 1.14% 하락...2003년 11월 둘째주(-1.78%) 이후 가장 많이 떨어져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주간 단위 기준으로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 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1.14%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3년 11월 둘째 주(-1.7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경기 침체로 매수세가 완전히 사라진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로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0.34%를 기록했다.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있는 전세시장도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44% 떨어져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주택 매수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기준금리 역시 시중 금리인하로 연결될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분간 아파트 가격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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