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경기둔화 호재에 상승마감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8.12.12 15:25
국채선물이 한국은행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일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7틱 상승한 110.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한은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예상대로 2%대로 전망했다.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한은은 종전 전망치인 3%대 후반에서 무려 2%포인트 가까이 성장률을 내린 것이다.

더구나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라 추가로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해 한은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국채선물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발판삼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역시 통화스와프 재료로 스와프베이시스가 낮아지면서 매수세를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1861계약 순매수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만기를 앞두고 롤오버(이월) 양상속에 외국인의 매수의 영향이 컸다"며 "환율 안정으로 인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지속돼 강세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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