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스와프 300억 달러로 확대(상보)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12 15:23
한일간 통화스와프 규모가 총 300억달러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12일 일본은행(BOJ)과의 '평상시용 원/엔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를 종전 3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통화스와프 계약은 평상시 양국간 합의에 따라 통화를 맞교환하는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국은 지난 2005년 5월 필요시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 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평상시용 원/엔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는 평상시 통화스와프 200억 달러와 기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에 따른 100억 달러를 합해 총 300억 달러로 늘어났다.

다만 두 자금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이번 통화 스와프는 마치 '마이너스 통장'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쪽 국가의 필요에 따라 외환자금을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다. 이에 비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자금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처럼 심각한 위기상황일 때 상호지원하는 자금이다.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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