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빅3'구제법안 부결,車관련주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2.12 14:00
미국 자동차 '빅3' 구제법안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부결 처리됐다고 발표됨에 따라, 12일 대우차판매,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51분 현재 대우차판매의 주식은 전날에 비해 7%가량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대우차판매의 주가는 개장 초반 7780원까지 상승했지만, 빅3 구제법안이 미 상원의원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현대차와 기아차 중 주요 자동차 업종도 5~6%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3사에 대한 구제 금융은 직접적으로 현대차, 기아차에 큰 수혜는 아니지만 미국 경기와 금융 환경을 고려할 때 구제 금융 승인이 이들 회사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자동차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구제안이 추진된다면 자동차 금융 지원책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돼 왔다.

현재 급격히 줄어든 미국 자동차 판매는 위축된 소비 심리로 인한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이유중 하나다. 이에따라 미국의 신용 경색위기를 풀어줄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빅3 구제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이같은 기대감이 사그러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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