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빅3' 구제법안 부결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12 13:24

(상보)부결 후폭풍 전세계 금융시장 요동

미국 자동차 '빅3' 구제법안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부결 처리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에서 열린 '빅3' 구제법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52표, 반대 35표로 부결 처리됐다. 법안이 통과되려면 60표 이상의 찬성표가 요구된다.

표결에 앞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과의 '빅3' 지원법안에 대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대기업 3사 '빅3'에 14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내용의 이 법안은 하루 전인 10일 하원에서 표결을 통해 승인됐으나 상원에서 벽에 부딪히게 됐다.


미국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하한선인 '슈퍼 60석'을 달성하지 못해, 공화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사전합의에 실패하면서 표결 통과는 사실상 실패가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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