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빅3' 구제난항에 휘청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2.12 12:53

기관·외인 '팔자'에 4% 넘게 급락

코스피지수가 GM 등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최종합의 실패 소식에 급락하며 1100선도 위협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후 12시 52분 현재 전날에 비해 46.60포인트(4.04%) 급락한 1107.83을 기록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공화당과의 미 자동차 3사 지원법안에 대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주요증시가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4.5% 급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6.2% 내리고 있는 등 아시아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매매도 외국인들이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로 가닥을 잡으면서 팔자우위로 돌아선 상태다.


외국인은 17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2227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도가 1007억원에 달하는 등 162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인은 34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10.5% 급락세다. 장초반 2% 이상 강세를 보였던 건설도 0% 하락세로 반전됐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도 3.8%와 5.5%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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