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원화채 발행추진

더벨 이도현 기자 | 2008.12.12 11:36

단기차입금 장기로 전환·재무구조 개선 노력

이 기사는 12월12일(11: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조만간 55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기업어음(CP) 등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SK네트웍스는 12일중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SK네트웍스의 CP발행잔액은 총 973억원. 회사 측은 이 중 일부를 지난 5일 발행한 회사채(500억원)로 차환하고, 나머지를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로 장기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안정시키기 회사채 발행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었다”며 “최근 A등급 회사채 수요증가라는 시장상황과 맞아 떨어지면서 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의 수요만 있다면 지속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 개선에 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SK네트웍스의 CP발행잔액은 각각 1530억4000만원, 914억원, 1003억원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어제 두산중공업의 경우처럼 기준금리 인하 이후 발행시장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며 “그동안 테핑(사전조사)만 해왔던 A등급 이상의 다른 기업들도 수요가 생기면 언제든지 발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11일 SK네트웍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신용평가사들은 "2008년 9월말 현재 총 차입규모가 2조7000억원으로 내부현금창출능력(EBITDA 5376억여원)에 비해 다소 큰 규모지만, 지분매각(SK C&C IPO 진행 중, SK 해운, SK 증권매각예정) 등 차입금 축소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재무부담은 차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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