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2년 불황의 막바지-메리츠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2.12 08:43
메리츠증권은 12일 반도체 경기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단기간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은 어렵겠지만, 현시점은 지난 2년간 불황의 막바지로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 후발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차례 더 감산이 이루어지며 하반기 회복 가능성을 높여줄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목표가는 58만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DRAM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DDR2 1Gb 현물 가격은 0.6달러로 지난 한달간 37.1% 하락하는 등 4분기 평균 DRAM 가격은 전 분기대비 39.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DRAM가격은 내년 1월 중국 춘절효과와 대만업체들의 추가 감산에 힘입어 소폭의 일시적 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06년 9월을 고점으로 시작된 반도체 경기 부진이 2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축소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200mm 라인 생산을 중단하는 등 공급측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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