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중국, 브릭스 중 최고 투자처"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2.11 18:08

2009년 시장 전망 보고서, "中 내년 글로벌 성장 80% 기여"

"내년 브릭스 국가 가운데 가장 투자할 만한 곳은 중국이다"

메릴린치는 최근 '2009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이 2009년 글로벌 성장의 약 80%를 기여할 것"이라며 "막대한 경기부양 재정지출, 낮은 부채비율, 저렴한 밸류에이션, 통화안정 등으로 세계 경기 사이클이 바뀌기 전까지 가장 선호하는 이머징마켓"이라고 밝혔다.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경제 성장이 수출에서 내수로 옮겨가고 있다"며 "내년 소비 및 원자재 관련 주식이 선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필수소비재 및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의 시가총액이 선진국은 35%인 데 반해 이머징마켓은 13%에 불과하다.

전세계적으로는 2010년 'L자형' 회복이 자리잡을 때까진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택 및 주가 하락에 따른 '마이너스 부의 효과'가 지속돼 개인 저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에서 내년 -1.3%으로, 이머징마켓은 6.4%에서 4.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릴린치는 "미국의 연방기금 선물은 2009년 하반기 금리긴축 기조가 다시 올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시장 변동성이 내년 정점을 찍고 진정되는지 여부가 글로벌 증시 반등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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