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액 3개월만에 감소세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12 06:00
우리나라 국민들의 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부진으로 수출대금 입금액이 감소하고, 기업이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예금인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2008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에 예금된 외화예금은 총 221억5000만 달러로 10월 말에 비해 21억6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예금액은 지난 8월 말 21억1000만 달러 감소를 보인 이후 매달 증가세를 이어왔었다.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185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83.9%를 차지했다. 엔화는 18억6000만 달러(8.4%), 유로화는 13억6000만 달러(6.1%), 기타통화는 3억5000만 달러(1.6%)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전달에 비해 20억3000만 달러, 유로화는 4억5000만 달러 각각 줄었고, 엔화는 3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11월 말 전체 외화예금액의 90.5%인 200억5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의 외화예금액은 10월 말에 비해 19억3000만 달러를 감소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개인들은 전달에 비해 2억3000만 달러 감소한 21억 달러의 외화 예금액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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