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금리인하 호재에 5일째 상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2.11 15:37
코스닥지수가 330선 코앞까지 다가서며 5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제한적이었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는 소식에 상승장이 이어졌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1.34%) 오른 328.4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연속 닷새째 상승세다. 이날 지수는 미 뉴욕증시 상승과 국내외 정책 기대감에 전날보다 0.99% 상승한 327.37로 출발했다.

이후 견조한 모습을 보이다 한은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한때 330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3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달 11일 이후 무려 22거래일 만이다.

시장을 주도한 뚜렷한 매매주체는 없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억원, 39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5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 기관은 사흘 연속 팔자세다.

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5.88%)주의 상승이 도드라졌다. 특히 4대강 정비사업 소식에 이른바 대운하 수혜주가 맹위를 떨쳤다. 이화공영 삼목정공 삼호개발이 상한가를 쳤고, 동신건설도 크게 올랐다.


이밖에 통신서비스(4.00%) 비금속(2.92%) 일반전기전자(2.36%) 등이 상승했다. 환율 하락으로 여행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여 대장주인 하나투어모두투어의 주가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브로드밴드가 급등하며 대장주인 태웅의 시총 격차를 300억원 이내로 좁혔다. 키움증권 태광 평산이 상승했고,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동서 등은 내렸다.

68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629개가 올랐고 하한가를 친 2개 종목을 비롯, 324개가 내렸다. 보합은 84개였다. 거래량은 6억488만9000주, 거래대금은 1조236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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