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100bp인하하면서 연 3%까지 낮췄지만, 이것 만으로 광범위하고, 가파른 경기둔화와 경기침체, 기업부도의 위기를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둔화가 심화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총 225bp의 금리를 인하했지만, 이같은 통화정책은 체감경기대응으로 볼 때 뒤늦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실제 공격적인 통화 완화조치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 신용 스프레드는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무라는 "가장 큰 잠재적 경제위기는 은행 시스템의 막대한 부실자산 증가"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은행 시스템 자본확충과 부실대출 인수 등 좀 더 강력하고 직접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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