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 "1%p 인하 '기대 이상'…더 내릴 것"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2.11 10:35

당초 0.5%p 인하 예상…"내년 상반기 2.75%까지 내릴 것"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린 데 대해 해외 전문가들은 '기대 이상'이라면서도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4%에서 3%로 전격 인하했다. 역대 최저치다.

또 1%포인트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인하폭이다. 당초 블룸버그가 1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10명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본부장은 "인플레가 둔화되고 경제가 수출 감소로 타격을 받으면서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 2.7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캐스트 싱가포르의 비시누 바라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기 악화로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 중국의 경제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며 "한국과 대만의 중앙은행은 가능한 한 경제 타격을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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