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센터장은 "그동안 한은이 세계 다른 중앙은행에 비해 위기 대처에 안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실물 경기 악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것도 금리 인하폭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이 이제껏 금리를 225bp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효과는 크지 않았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시중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유동성을 풀면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센터장은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도 증시가 반응하지 않는 것은 기관이 단기 이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기 때문"이라며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고 통화 스와프도 아직 남아 있어 이달 반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1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악화가 가시화되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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