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금리인하, 한은-시장 교감 증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2.11 10:25

"실물경제 위축 방어 도움 기대"

기획재정부는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1%포인트 인하에 관련해 "한은이 시장과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한은이 시장과 교감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며 "큰 폭의 금리인하는 이같은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통위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며 "(금리인하가) 실물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막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물가부담이 축소되고 총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금리인하 배경의) 전제가 됐다"며 "선진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급속한 경기 위축 지속 등으로 (한은이) 과감한 대응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4%에서 3%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1999년 콜금리 목표제도 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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