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은 금리인하, 선제적 조치 환영"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2.11 10:22
청와대는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1% 포인트 인하와 관련, "내년도 경기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1% 포인트나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예상 밖의 결과라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감소와 고용부진 등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내년의 경기위축을 우려해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대폭 인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리는 전적으로 한국은행의 결정에 달린 문제지만 이번에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은행과 정부의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4.00%에서 3.00%로 1.00%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3.00%는 역대 최저치인 3.25%(2004년 11월11일)보다 0.25%포인트 낮다. 한은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도 금리를 각각 0.5%, 0.75% 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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