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행정부원장에 박대용 前 CJ GLS 대표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12.11 09:43
제일병원 행정책임자에 삼성그룹에서 30년간 재직하며 CJ GLS 대표이사를 지낸 박대용씨가 임명됐다. 최고경영자까지 지낸 기업인이 병원행정 일선에 투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은 11일 병원행정업무를 총괄하는 행정부원장직에 박대용 전 CJ GLS 대표이사(사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대용 행정부원장은 1977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직후 삼성그룹에 입사, 제일제당 판매관리과장부터 물류개선팀장, 물류개선실장을 거쳐 2002년부터 2005년까지 CJ GLS 대표이사를 지냈다. 제일병원 임명 직전까지 CJ GLS 고문으로 활동했다.


병원 관계자는 "여성암센터 오픈과 본관 리모델링, 신관건축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인 영입이 병원 행정업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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