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원외 대표 한계 현실화"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12.11 09:18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원외 인사를 대표로 내세우고 가는 것 자체가 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역할을 기본적으로 접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으며 그게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박희태 대표가 원외라는 점에서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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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172석의 집권당을 이끌어 간다는 게 녹록한 일이 아니며 원내에 있어도 힘들 것"이라면서 "원외에 계신 박 대표 개인으로 볼 때 힘들 것이고 그런 한계로 출발했기 때문에 참 유감스럽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은 대표가 당의 간판이며 대표가 건강하고 기운과 의욕이 넘쳐 국민들에게 전해야 한다"면서 "반면 박 대표가 건강도 안 좋고 정신적으로 불만족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굉장히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 대표를 바꿀 상황이나 시점이 못 된다"면서 "지도부를 흔드는 게 아니라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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