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적자 가시권..경계심 증폭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 2008.12.11 09:31
삼성전자가 11일 개장초 약세다. 프로그램매도가 집중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다. 외국인 매수로 낙폭은 제한적이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연이은 반등에도 불구하고 경계심은 커진 상황이다. 만기 부담에다 4분기부터 영업적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영업적자가 현실화될 경우 상장기업들의 이익 기대치는 크게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보고서를 내고, 남은 기간 업황 및 제품 가격이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4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손실 규모는 230억원. 내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손실이 커질 것으로 보았다. 예상되는 영업손실은 6400억원.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환율 효과를 감안해 실적 악화가 그리 심하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도대체 환율 효과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모르겠다며 회사측도 이에 대해 수긍이 가는 설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향후 경기회복시 시장지배력이 강한 삼성전자의 수익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61만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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