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FTA,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선 "오늘밤 계수조정이 끝나고 예산결산특위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한 시한(12일)내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너무 많이 치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FTA 문제는 이번에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제살리기 법안은 반드시 처리할 것이며 이른바 이념 법안은 야당과 협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도 예산안 처리에 협조를 한다고 대국민 천명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친박 인사 입각설'에 대해선 "내각 추천권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만 있는 게 아니고 국회의원 누구에게나 있다"면서 "그런데 하필 박 전 대표 이야기만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