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립스키 IMF 부총재는 프랑크푸르트 재정 포럼을 위해 준비한 음성 메시지에서 다음달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IMF는 세계 경제가 내년에 2.2%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최근을 상황을 감안할 때 너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정도로 낮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IMF는 지난달에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에서 2.2%로 낮췄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3%를 밑돌면 실질적인 침체로 간주한다.
립스키는 그러나 "IMF는 여전히 세계 경제가 내년말 이전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세계은행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1%에서 또다시 0.9%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0%로 제시한 것을 사상 처음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