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시사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2.11 08:36

존 립스키 부총재 "현 2.2% 성장 전망 너무 높다"

세계은행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 세계 경제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립스키 IMF 부총재는 프랑크푸르트 재정 포럼을 위해 준비한 음성 메시지에서 다음달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IMF는 세계 경제가 내년에 2.2%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최근을 상황을 감안할 때 너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정도로 낮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IMF는 지난달에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에서 2.2%로 낮췄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3%를 밑돌면 실질적인 침체로 간주한다.


립스키는 그러나 "IMF는 여전히 세계 경제가 내년말 이전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세계은행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1%에서 또다시 0.9%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0%로 제시한 것을 사상 처음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통일 싫지만…북한, 중국땅 되는건 안돼" 20대들 '돌변'한 이유
  4. 4 구형 갤럭시 '무한 재부팅' 난리났다…"업데이트 하지마" 왜?
  5. 5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