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10일 포스코센터에서 마케팅부문 고객사 대표 62명과의 송년회 인사말에서 "올해는 호황과 불황이 공존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모든 기업들이 경영계획을 수립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황을 성장의 계기이자 체질 강화의 계기로 삼아 1년 뒤 다시 이 자리에 모두 웃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지혜를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동부제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형 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윤 사장은 또 "올해는 원료가격과 환율상승에 따른 철강제조 원가 상승분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고객사 부담을 최소화 해왔다"며 "고객사의 성원 덕분에 포스코가 올해 견실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0일 서울 본사를 시작으로 11일 부산, 12일 대구지역 고객사 대표를 초청해 사은 송년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또 17일에는 스테인리스 관련 59개 고객사 대표를 초청해 송년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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