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도 희망퇴직 받는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2.10 18:14
농협중앙회가 임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10일 "전날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며 "신규 채용예정 인원을 넘는 수의 직원들이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협은 내년 신입직원 합격자 150명(금융부문 90여명)을 선발하고,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농협은 전체 임직원수를 동결하기로 결정해 이들 합격자가 입사하려면 기존 직원이 그만큼 퇴직해야 한다.


한편 농협은 중앙회 인력 중 10%를 줄이고 앞으로 2년 내 15%를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 농림부 농협개혁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방안대로라면 현재 1만6366명의 중앙회 총 인원 중 2400여명 이상의 직원이 일자리를 떠나게 된다는 계산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농협은 "관련 내용을 농협개혁위원회에 제출한 바 없다"고 공식 해명했지만, 내부의 불안감은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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