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사협력 "성과급 유예로 자금확보"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12.10 17:00

연말 성과급 100% 3월말로 미뤄..."고용안정 위해 최선"

GM대우자동차 노사가 위기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GM대우는 10일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최근 '고용안정 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12월 성과급 유예, 퇴직금 중간정산 중단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특별위원회에서 회사의 현금 확보 방안으로 연말 성과급 100%의 유예, 각종 복지제도 유보 등을 제안했다.

금속노조 GM대우지부는 이날 "세계경제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이달 받을 성과급을 3월말로 미루기로 동의 했다"며 "앞으로도 고용안정을 위한 협력이라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측이 제시한 종합검진, 체육대회, 하계 휴양소 운영 등의 중단은 단체협약 사항이라 노조의 동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GM대우지부는 내년 1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특별 단체교섭위원을 선출해 결정할 예정이다.


GM대우는 이달 1일부터 부평 2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으며 오는 22일부터 이듬해 1월 4일까지 부평, 군산, 창원 전 공장이 가동을 멈춘다.

앞서 쌍용자동차는 지난 1일부터 학자금 보조지원 중단 등 복지제도를 일시 중단했고 기아자동차는 4일 고용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