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는 15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 근근이 연명하고 있다.
AIG는 지난 9월 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850억달러를 긴급 대출 받기로 하고 지난달엔 재무부의 부실자산매입프로그램(TARP)에서 400억달러를 지원받는 등 총 15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WSJ은 AIG의 파생금융상품 투자액이 716억달러에 달하며 이에 따른 손실액이 100억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15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으로는 도저히 손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퍼주기식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AIG는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AIG는 그동안 보수적인 다른 보험업체와는 달리 회사 자산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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