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불우이웃 돕기 '이색' 송년회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12.10 15:43

CEO가 직접 계란빵 만들어 성금 모금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10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계란빵 포장마차를 운영,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이색 송년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홍준기 사장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직접 계란빵을 만들어 우유와 함께 나눠주며 1년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원들은 성금함에 모금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홍보팀 직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관현악 합주를 했고 핸드벨 공연팀은 캐롤을 연주하며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아빠와 돈가스(KBS 현장르뽀 '동행')의 주인공인 홍원기 가족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준기 사장은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뜻 깊은 송년회를 보내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경영진이 직접 간식을 준비하고 직원들의 한해 노고를 격려하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웅진코웨이는 각 팀별 송년회도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신하고 있다. 종무식은 복지시설에서 단체 봉사활동을 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각자 모은 쌀을 전달하는 '또또사랑! 쌀 나눔 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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