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수입中企에 1억달러 외화대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12.10 15:24
국민은행이 환율상승으로 인해 수입대금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미화 1억 달러 규모를 특별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1억 달러 중 5000만 달러는 수입신용장 결제를 위한 중소기업의 외화대출에, 나머지 5000만 달러는 만기연장을 위한 지원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대상은 환율상승과 경기침체로 수입물품 판매대금 회수가 늦어져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이다. 이들은 3개월 만기로 외화대출을 받아 뱅커스유산스 수입신용장대금을 결제하거나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뱅커스유산스 방식으로 수입한 중소기업들이 원화결제액 증가 및 해외은행에서의 상환압력 등 이중고에 시달리는 만큼 이번 외화대출 지원으로 다소나마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뱅커스유산스(Banker's Usance)= 해외은행이 수입상에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수입상은 만기일에 판매대금으로 수입신용장을 결제하는 외상수입제도. 최근 환율 급등 때문에 만기일 원화결제금액이 50%까지 치솟지만 해외은행은 만기연장을 거절해 수입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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