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대표 사회공헌사업 확정

머니투데이 광주=장철호 기자 | 2008.12.10 15:10

여수시의회 부지매입 의결 등 승인 거쳐 내년 7월 착공 목표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전남 여수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대표사업의 주요 ‘뼈대’가 될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다.

GS칼텍스는 망마산과 장도 및 그 배후지인 고락산 일대에 들어설 시설물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의 종합 마스터플랜 최종안에 대해 사업추진협의회 논의 및 GS칼텍스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10일 공개했다.

세계적 건축가에 설계 의뢰… 박람회 개최 맞춰 공연장 개장

마스터플랜안에 따르면 망마산 지역에는 공연과 전시, 이벤트광장 중심의 복합문화 체험공간으로서 ▲공연장 ▲기획전시장 ▲ 다목적홀 ▲에너지관 ▲전망시설 ▲수변무대 ▲워터프론트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장도에는 시민과 예술가들의 참여로 자유롭게 채워가는 자연속 예술섬을 지향하는 상설전시장과 아뜰리에, 카페 등의 주요시설이 설치된다.

배후지인 고락산 지역은 도심 속 생태체험의 장으로서 숲속공작실, 어린이 환경놀이터, 생태산책로, 산림욕장, 잔디광장, 야외자연교실 등 다양한 친환경적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이날 확정된 마스터플랜을 기초로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유명 건축가에 의뢰,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중 시설 조성에 필요한 부지는 현재 개회중인 여수시의회 정기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거쳐 여수시가 내년 추경예산에 편성, 점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인데 공사에 착수하기 전까지 부지매입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 사업실시 승인,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과정을 거치게 된다.

GS칼텍스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면서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지역의 각 분야별 10여명을 위촉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 적극적인 참여와 논의로 공감대 형성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했다.


우선 장도지역의 경우, 시민과 예술가들의 참여를 통해 섬 전체가 점진적인 예술의 공간으로 꾸며나가는 ‘아트 커뮤니티 개념’을 적극 도입했다.

또한 남해안 해안관광레저도시로서의 여수시 비전에 부응하기 위해 친수시설인 워터프론트 시설을 도입하고 수려한 해안 경관과 바다조망을 고려한 시설을 배치했다. 나아가 역사성이 깃든 공간의 어울림을 통해 여수지역의 과거 역사성, 나아가 향후 미래상을 함께 고려한 시설 및 공간 배치를 꾀했다.

더불어 기존 산림과 시설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기후변화 협약도시인 여수시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회사의 경영방침을 뒷받침했다.

GS칼텍스는 이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 규모는 지난 2006년 GS칼텍스재단 출범 당시 천명한 바 있는 출연금 1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업비 규모는 실시설계 단계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파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GS칼텍스 김기태 상무는 “마스터플랜을 입안하면서 2012세계박람회와 광양만권 통합의 시대에 부합하는 품격 있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해 시민의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고양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여수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문화예술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회사의 의지도 함께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여수시와 사회공헌사업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7월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했었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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