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美 디즈니에 입체영상 공급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2.10 11:35
케이디씨정보통신이 미국시장에 극장용 3D 입체영상시스템을 본격 수출한다.

케이디씨는 미국 디즈니 본사와 북미 최대 극장사업자인 보우타이 시메나, 터치스타 등 주요 18개 멀티플랙스 극장에 자사의 극장용 3D 입체영상시스템과 입체안경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예정인 디즈니의 3D애니메이션 대작 '볼트3D' 북미지역 개봉에 맞춰 12월 초 선적됐다.

극장용 디지털입체영상시스템은 지난 2005년 미국 리얼D社가 장비개발에 첫 성공한 이후 한국의 케이디씨와 관계사인 마스터이미지가 공동으로 2번째 장비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특히 이번 수출건은 현재 리얼D社가 독점하고 있는 미국 등 북미시장에 한국의 디지털영상장비가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적잖은 성과로 평가된다.

케이디씨 황종근 상무는 "지난해 미국에 장비를 첫 선보인 이후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등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와 20여 차례 이상 장비시연을 거쳤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세계 최대의 필름마켓인 미국시장에 큰 폭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3D 입체영화의 잇따른 흥행성공과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한 영화제작 확대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3D 스크린은 향후 3년내 1만300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케이디씨측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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