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보안장비 시장 커질듯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12.10 11:00

뭄바이 테러 영향으로 보안시설 확충 전망

지난달 26일 발생한 인도 뭄바이 테러로 인도 보안장비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코트라는 10일 '뭄바이 테러가 우리나라 대인도 수출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올해 인도의 내년 보안장비시장 규모가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엔 민간 경비업체의 경비원만 500만명에 달한다. 데이터분석, 생물인식시스템, 센서탐지기와 같은 탐색 및 감시 솔루션 시장은 3억6000만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사람이나 자동차의 움직임을 탐지 분석 추적하는 비디오분석 전자장비 시장은 연평균 65%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 시장규모는 8억4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뭄바이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인도 정부는 보안시설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보안설비 현대화는 물론 호텔 공항 쇼핑몰 병원 등 공공 장소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폐쇄회로 카메라 △디지털 워키토키 △위험물 탐지기 △방탄 자켓 △테러진압장비 등 보안장비에 대한 특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뭄바이 테러가 인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관광, 소매유통업 및 컨벤션 산업에 타격이 있겠지만 중장기적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인도는 지난 5년간 10여건의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인도에 투자한 기업들은 테러 위험을 경영 위험 요소로 이미 반영하고 있다.

코트라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 인도 수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2008년 대인도 수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85억달러 규모다.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총 340여개사가 첸나이(159개사), 뉴델리(130개사), 뭄바이(49개사) 등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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