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공사채 투자확대-현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8.12.10 09:10
현대증권은 10일 단기적인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돼 은행채와 공사채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신동준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달 둘째주 이후 은행 후순위채와 금융지주 회사채 발행이 일단락되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개선으로 은행의 투자계정과 그간 매수를 유보했던 보험권의 신용물 투자가 가능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매년 1월은 계절적으로 보험사의 자금유입 증가로 투자여력이 확대되는 시점"이라며 "최근 3개월간 보험사의 채권보유 순증은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에 연말부터 내년 1월을 기점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은행채와 공사채 중장기물에 우호적인 상황이란 분석이다.


또 "1월중 대규모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10조7000억원은 이미 마련된 자금으로 상당부분 현금 상환될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일시적인 매수여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2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내년 경제전망치는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부각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상태에서 짧은 가격조정을 기대한 듀레이션(평균 잔존만기) 축소는 위험하기 때문에 벤치마크 대비 중립 이상의 듀레이션 유지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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