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重등 중국관련주 주목"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8.12.10 09:28

[MTN 장철의 마켓온에어] 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앵커]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은 시장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는데요, 오늘도 세 가지 주제 준비 했습니다.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연이어 내 놓으면서 시장은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는 흐름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장 중 가벼운 조정 흐름 받았던 국내 증시는 향후 어떤 움직임 보일지 물어봤습니다.



경기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말씀드린대로 각국 정부에서는 위기 타파를 위해 갖가지 경기 부양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완화된 유동성 위기 속에서 글로벌 자금 흐름이 증시로 몰리는 유동성 랠리, 펀드매니저들은 그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봤습니다.

전날에 이어 어제도 국내 증시에서 기계,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의 일명 중국 관련주들 흐름 좋았는데요, 경기 침체 우려에 약세 이었던 이 중국 관련주들이 지속적으로 강세 보일 수 있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앵커] 극심한 경기침체의 한 복판에 위치한 가운데 유례 없는 각국 정부의 대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대와 우려 사이, 우리 재하락과 추가반등 중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리포트] 네, 최근 증시 흐름,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세를 잇다가도 세계 각국 정부가 내 놓는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랠리를 펴기도 하는 등 우려감과 기대감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는 모습인데요, 향후 국내 증시, 어떤 방향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칸서스 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연말까지 국내 원화 및 외환 시장의 자금 경색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인다며, 최근 몇 일 사이의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금융위기 완화와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지수가 추가적인 반등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 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간밤 미 증시 흐름을 봤을 때 비교적 견조한 조정흐름이었고, 국내 증시에서도 한중일 통화 스와프나 내일로 예정된 금통위의 금리 결정 등 기대하고 있는 호재성 이벤트들이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먼저 보내주셨는데요, 기관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투자심리도 비교적 호전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지수 추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앵커]각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책으로 인해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던가요?


[리포트] 각국 정부가 경기 침체 우려를 타파하기 위해 재정 지출 확대 등 강도 높은 경기 부양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자금이 저평가 돼 있는 증시로 몰리지 않을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유동성 랠리, 그 가능성에 대해서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글로벌 유동성 장세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선진국과 홍콩, 싱가폴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심리는 상당부분 회복된 상태고, 리보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위축됐던 국제 자금 시장 역시 제 기능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 해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국내 증시만 보더라도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 은행, 증권 등의 업종, 과거 유동성 장세에서 항상 상승했던 종목들이었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이미 반영돼서 글로벌 증시는 현재 유동성 장세의 성격을 띄고 있는 상태라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하지만 지금을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로 보기는 조금 힘들다며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위험자산 쪽으로 자금이 몰릴 때, 본격적으로 폭발적인 유동성 장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앵커] 이른바 중국관련주 3인방이라고 일컬어지는 POSCO, 현대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의 오름세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련주의 재부상을 기대해 봐도 좋을지, 의견 정리해 주시죠~

[리포트] 네, 최근 강세 보이고 있는 중국 관련주들, 어제 증시 전반적인 조정 흐름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 흐름, 지속될 수 있을까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부분, 중국 외에는 없어보인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중국 관련주 향후 전망,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성장 둔화 우려는 이미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프라투자와 관련된 철강, 전력, 전선, 기계 등의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 가져볼만 하다는 조언 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현재 고려해 볼 수 있는 투자 대안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대안이 바로 이 인프라투자와 관련된 중국 관련주들이라며, 기계나 철강주에 대한 관심, 지속적으로 가져보되, 단기 상승폭이 지나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추격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조정 시점에서 매수에 나서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 덧붙여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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