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CEO그랑프리]생활재-김동녕 회장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12.12 16:50
김동녕(63) 회장은 서울대 상대와 미국 와튼스쿨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2년 한세실업을 설립, 한해에만 1억장이 넘는 옷을 수출하는 의류제조업체를 일궈냈다.

김 회장이 이끄는 한세실업은 현재 베트남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6개국에 8개 생산기지를 확보했으며, 단순 OEM(주문자생산방식)에서 탈피해 ODM(제조자디자인방식)으로 전환을 꾀하는 등 한 단계 발전된 의류산업의 새장을 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2002년 1억5000만달러에서 2006년 4억30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매출은 5억3000만 달러다.

다음은 김 회장의 수상소감 전문.
  부족한 저에게 'CEO 그랑프리' 수상자로 선정하여 주신 한국 CEO 연구포럼에 감사 드립니다.


2008년도에는 상반기 유가 급등, 9월에 촉발된 미국발 신용위기와 실물경제 침체, 금융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의 증폭과 수출 환경의 악화로 많은 업체들이 고난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세실업은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의류 수출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조원가 절감 및 디자인 강화 등 경영의 각 부문에서 꾸준한 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2008년도에는 전년대비 15% 신장한 6억1000만 달러 달성, 2011년에는 연 매출 10억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할 것 입니다.

오늘 이 상은 상이라기 보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합니다. 한세실업은 디자인 강화, 관리의 효율화, 책임 경영체제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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