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CEO그랑프리]기계의료정밀-최진식 회장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12.12 16:55
최진식(50) 심팩 회장은 동양증권, 한누리투자증권을 거치면서 금융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 2001년 심팩(당시 쌍용정공)을 인수하며 제조업체 경영자로 변신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 이후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품질경영과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투명경영,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존중하는 지식경영을 내세워 심팩을 국내 중소형프레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탄탄한 회사로 변화시켰다.

또한 해외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수출전략을 통해 수출 비중을 2003년 31%에서 지난해 59%로 끌어올려 세계 최고의 프레스 전문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은 최 회장의 수상소감 전문.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심팩의 발전을 위해 열의를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과 ‘한국 CEO 그랑프리’ 수상이라는 큰 영광을 안겨주신 한국 CEO 연구포럼, 그리고 머니투데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주식회사 심팩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거의 매년 만성적인 적자를 내고, 1999년에는 부채비율이 14,000%에 달해 청산까지 거론되었던 회사였습니다. 2001년 M&A 이후 심팩은 전직원이 뜻을 모아 회사의 회생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한 결과, 2002년에 흑자로 전환되었고, 2007년에는 매출 1106억원, 순이익 122억을 거두는 견실한 성장을 통해 모두가 놀랄 만큼 체질이 달라진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는 ‘먼저 회사가 살아야 내가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경영진과 노조 모두가 깊이 인식하고 대립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형성한 밑바탕 위에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성과였습니다.

분에 넘치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발전하는 회사의 모습을 관계자 여러분, 회사 주주 여러분께 보여드려 작금의 한국경제 위기를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일조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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