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핫메일 무제한 용량 준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2.09 15:59

3세대 윈도라이브 서비스 공개...무료 웹하드 용량도 25G로 확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제한 용량의 웹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무료 웹하드 서비스 용량도 기존 5GB에서 25GB 수준으로 크게 확대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인 '윈도라이브'를 크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웹메일 서비스인 '핫메일' 저장 용량이 5GB에서 무제한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마우스 동작만으로 메일함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무료 웹하드 서비스인 스카이 드라이브도 개인당 저장공간이 5GB에서 25GB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다.

개별 서비스간 연동과 소셜 네트워킹(SNS) 기능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메신저에서 포토갤러리나 스카이 드라이브에 저장된 사진이나 파일을 같이 보며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또 클릭하는 것만으로 해당 파일을 내 PC에 저장할 수도 있다.


특히, 메신저 창에서 대화상대들의 블로그나 카페 등 실시간 업데이트 정보도 알려준다.

자사 서비스뿐만 아니다. 내 대화상대가 다음의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면 내 메신저 하단에 알림 기능으로 보여진다.

이를 위해 MS는 국내 경쟁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을 잡는 모험도 감행했다.

메신저 안에서 대화상대들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클럽 기능'과 같은 소셜네트워킹(SNS) 기능도 강화됐다.

한국MS 이구환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3세대 윈도 라이브는 이용자 PC에 깔리는 프로그램과 웹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는 점에서 MS의 차세대 전략인 클라우드컴퓨팅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발점"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다음과 제휴를 맺은 것처럼 독자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상생을 위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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